수출 결제대금 지급지체액, 전년비 304% 증가
유럽 경제 위기로 유럽으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이 대금을 받지 못 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그리스, 포르투칼,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페인 등 재정위기에 놓인 유럽5개국에 대한 수출 결제대금 지급지체 통지금액이 4,391만 달러로 2010년 대비 무려 30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급지체 통지금액은 해외 수입업자 파산 등의 이유로 국내 수출업체가 수출대금을 약정된 시점에 지급받지 못 한 경우 신고한 금액이다.
국가별로는 포르투갈이 2,998만 달러로 전년비 15배에 달했고 이탈리아는 975만 달러로 2배를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수출 리스크가 상승한 만큼 유럽 수출 동향에 대한 면밀한 파악이 앞으로도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