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 비철금속
  • 승인 2012.01.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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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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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2012년 경기 회복 기대감을 반영함. 금일 발표된 미국의 12월 ISM 제조업 지수가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중국, 인도, 호주도 제조업 지표가 향상됨.

  미국의 12월 ISM 제조업 지수는 전망치인 53.20포인트를 웃도는 53.90 포인트를 기록하였고,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건설지출 지표 역시 전망치인 0.50%를 크게 웃도는 1.20%를 기록하여 제조업 경기 및 강한 내수와 양호한 수출 수요를 반영해 2012년 전망을 밝게 함.

  또한, 중국의 12월 NBS 제조업 PMI가 금일 50.3포인트로 발표되며 중국 경기의 회복 기대감이 비철금속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됨. 비철금속 시장은 우려와 달리 2012년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해

■ Copper: 미달러화 약세 속, 강한 탄력 받으며 상승세

  3M $7645선에서 거래되며 이전 거래일 대비 갭 상승한 채 시작한 Copper는 중국의 제조업 PMI가 호조를 보인데다 미달러화의 약세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임. 이후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자 상승폭을 키워 3M $7,787까지 상승하며 전일 대비 3.04%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도 함. 주 6개국 통화대비 미달러의 가치를 나타내주는 달러인덱스(DX)는 장 중 한때 전일 대비 0.73%하락한 79.865포인트까지 하락하며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냄. 그 동안, 단기적 저항선으로 여겨진 $8,000의 돌파는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나, 금일과 같은 강항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새로운 레인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됨.      

■ 여타 비철금속

  Aluminum을 비롯한 여타 비철금속 역시 Copper와 마찬가지로 각 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 속에 연휴에서 돌아온 투자자들의 심리가 회복되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냄. Aluminum 3M $2,020선에서 장을 시작하여 강보합권을 유지했으나, 상승 반전하며 장 중 전일 대비 3.04% 상승한 3M $2,078.25를 기록하기도 함.

  특히, Aluminum의 경우 여타 비철금속에 비해 산업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판단됨. 주석, 납, 아연 역시 지표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과 미달러화의 약세를 반영하며 각각 전일 대비 4.47%, 3.28%, 2.98% 고점을 기록하기도 함.  

  금일과 같은 전세계 동시 다발적인 제조업 경기 호전은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침체를 우려했던 시장에서 때아닌 반가운 소식으로 받아들여졌음. 오랜 연말연휴에서 돌아온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성장을 예견하며 비철금속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것으로 판단됨.

  다만 관건은 유로존 경제가 어느 정도 속도로 둔화되느냐에 달려있다고 보임. 또한, 아직까지 유로존의 위기감이 가시지 않은 상황 속에 이번 다가오는 5일 EFSF의 등급강등 경고 후 첫 채권발행이 추진 중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 특히 이번에는 S&P사가 ‘AAA’인 신용등급을 다른 유로존 국가들에 연동해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첫 발행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클 것으로 보임. EFSF는 3년만기 채권을 총 30억유로 어치 발행할 예정이므로, 이 채권발행의 결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을 판단됨.

  제한적 유로화↑에 귀금속價도 상승폭 축소
 

  둔화 우려감으로 작용하였던 중국의 12월 NBS 제조업PMI가 금일 50.3 Pts (주: 50↑ 경우 활황)로 발표되며 안도감을 드리운 동시에 신년 Long Weekend을 끝내고 온 유로화(EUR/USD) 가치의 반등시도에 금일 글로벌 주요 시장은 일제히 상승으로 한 해를 시작. 최근 미국과 이란과의 지정학적 긴장감 속에 에너지 가격에서는 상당히 큰 폭의 상승이 나타났으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주요 귀금속 가격들은 최근 안전자산으로서의 특성보다는 美달러화 표시자산으로써 유로화 가치 움직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

■   Gold: $1,600/toz 상향돌파는 아직 추진 동력이 부족

  中 지표 개선과 美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2011년 말) 대비 2.6% 이상 상승을 이끌어내며 금(Gold)가격은 1.608.7/toz (선물 2월물)까지 기록. 1차 주요 심리적 저항선인 $1,600.0/toz에서 유로화 가치의 제한적인 상승에 차익실현 매물을 다소 유입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음. $1,600/toz대 중반까지 상승폭을 반납. 또한, Jim Rogers의 비관적인 금(Gold)가격 전망 역시 단기적 급등은 다소 제한하는 듯.

■ Silver: 7% 가까운 상승 이끌며 ‘오늘의 BEST 귀금속’

  경기 움직임에 민감한 ‘산업용 귀금속’의 위엄을 뽐내려는 듯, Asia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연초 상승을 이끌어내며 금일 은(Silver)가격은 6.50%대 가까운 상승을 기록. 금주 발표될 주요국 제조업/서비스업PMI 등 주요 지표가 추가 가격 방향 제시할 듯.

  백금(Platinum), 팔라디움 등 여타 산업용 귀금속 역시 금일 개선된 투자심리에 상승으로 하루를 마감. 100% 해소가 되지 않은 유럽의 채무위기 우려감이 글로벌 시장의 주재료로 꾸준히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금일 상승한 유로화 가치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단기 전망은 다소 냉소적. 오는 1/9(월) 있을 유럽 양대국(獨·佛) 정상간의 만남에서 전년 말 유럽정상회담 결과 이행에 대한 실행계획이 도출되기를 기대해 봄. 개선된 움직임을 보이는 美 경제지표 대비 유럽은 여전히 바닥권을 확인할 가능성이 큰 관계로, 금년 주요 상품지수(Commodity Index)들의 대표적 美 달러 표시자산인 주요 귀금속 가중치 확정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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