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鐵, 1,600톤 강교 설치

호남고속鐵, 1,600톤 강교 설치

  • 수요산업
  • 승인 2012.04.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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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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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鐵 상부 횡단 강구조물 설치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호남고속철도건설사업 중 오송고가 구간에서 기존 경부고속철도 운행선 교량 상부를 횡단하는 강교(160m)를 지난 4월 6, 10, 12일 3일간 거치 후, 교량받침 등 미세조정 작업을 15일 안전하게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부고속철도 교량 상부를 횡단해야 하는 호남고속철도 오송고가 교량은 경간장 160m(2×80m), 총중량 1,600톤에 달하는 강박스형 거더를 KTX가 운행하지 않는 야간 시간대에 초대형크레인으로 일괄 가설해야 하는 난공사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공법이다.
 
 고속철도 운행선 상에서 이뤄지는 작업인 만큼 안전이 최우선시 되므로 철도공단은 이번 작업에 가상현실 시뮬레이션기법(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도입해 강교 거치 시 작업 상황과 변수들을 예측하고 잠재적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등 완벽한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특히 시공 시에는 지반의 기울기, 풍속, 작동 상태, 인양물 조건, 장비상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자동제어장치가 내장된 1,350톤의 대형크레인을 투입해 1,600톤의 강교를 3일간(야간 4시간)에 거쳐 안전하고 정밀하게 거치할 수 있었다고 철도공단은 덧붙였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오송고가 강교 일괄 가설공법이 난도가 매우 높아 안전시공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으로 시공한 것은 선진국 기술수준이며 철도강국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상부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 등 후속공정을 오는 6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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