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주물 생산 전년比 증가세 유지

2011년 주물 생산 전년比 증가세 유지

  • 철강
  • 승인 2012.04.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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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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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대비 증가세는 둔화… 가공·공작기계, 농기계용 등이 견인

 지난해 주물 생산량이 2010년 대비 0.6%의 증가를 기록했지만, 2010년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물 총 생산량은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공작기계와 자동차 등의 수요산업 호조로 2009년 대비 11.0%의 증가를 기록했던 2010년에 비하면 증가율이 줄어들었다.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서병문)이 224개 조합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1년 주물 총 생산량은 157만7,740톤으로 2010년의 156만8,078톤 대비 9,672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업일수를 감안한 2011년 일일업체평균생산량은 23.7톤을 나타냈다. 이는 228개 조사업체 수로 일일업체평균생산량이 23.6톤이었던 2010년에 비해 2.8%가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재질별 주물 생산량은 주철주물 152만4,246톤, 주강주물 4만8,898톤, 알루미늄합금주물 1,594톤, 정밀주조 528톤, 기타 2,474톤으로 각각 96.69%, 3.10%, 0.10%, 0.03%, 0.16%를 점유했다.
 
 주물조합은 지난해 주철주물의 6월 생산량이 13만1,380톤으로 2010년 6월에 비해 2,455톤이 증가했고, 주강주물의 2011년 9월 생산량은 4,441톤으로 2010년 9월에 비해 318톤의 증가를 기록하는 등 대체로 전년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2011년 용도별 주물 생산량은 자동차용 87만9,845톤, 산업기계용 12만6,866톤, 공작기계용 15만1,624톤, 가공기계용이 4만3,509톤, 토목건설용은 11만8,946톤으로 각각 55.8%, 8.0%, 9.6%, 2.8%, 7.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용도별로 2010년과 2011년 조사업체 수가 다른 경우가 있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2011년 용도별 업체평균 생산량 중 자동차용, 전기통신용, 중장비용, 밸브용은 감소 추세를 보였고 토목건설용, 농기계용, 산업기계용, 공작기계용, 가공기계용, 선박용, 기타의 품목에서 2010년 대비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인천과 경기 지역, 대구와 경북 지역, 부산과 경남 지역, 기타 지역이 각각 35만9,130톤, 46만2,685톤, 61만7,378톤, 13만8,547톤으로 22.8%, 29.3%, 39.1%, 8.8%의 점유율을 보여 부산과 경남 지역이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주물조합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주물업계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수요산업별로 차이는 있지만 올해 들어서는 20~30% 정도 가동률이 줄었다”면서 “지난해 수요 상황이 좋았던 영향으로 일부 업체들이 설비 증설을 진행했기 때문에 올해 연말이나 내년까지 수요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자칫 공급과잉 상황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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