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50 클럽' 진입

한국 '20-50 클럽' 진입

  • 일반경제
  • 승인 2012.05.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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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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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철강·조선·건설… 10여개 달하는 주력산업 1~2개 부진해도 충격 흡수
외국인 주식 투자비중 40% 직접 투자도 15조원 넘어서

  ◇ 20-50 클럽이란

  1인당 소득 2만달러(20K, K는 1000을 나타냄), 인구 5000만명(50M, M은 100만을 의미)을 동시에 충족하는 나라들을 뜻한다.

  국제사회에서 1인당 소득 2만달러는 선진국 문턱으로 진입하는 소득 기준, 인구 5000만명은 인구 강국과 소국을 나누는 기준으로 통용된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7곳밖에 없다.

  ◇ 국민소득 2만달러·인구 5000만명이 가져다줄 '무게감'

  한국 경제의 '20-50 클럽' 가입 과정은 제한된 자원을 전략산업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을 하나씩 키웠고, 그 과정에서 인구도 함께 늘어났다는 특징이 있다.

  그 결과 특정산업에만 기대지 않고, IT·자동차·철강·조선·해운·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20-50 클럽 가입 결과, 상당한 소득을 가진 5000만명의 내수 시장이 생긴 것도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 글로벌 시장의 '대마'로

  국제 정치경제학적으로 따져봐도 한국의 20-50 클럽 진입은 우리나라 자체가 아시아권과 글로벌 경제에서 '대마(大馬)'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의미가 있다.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를 신뢰하고 들어오는 외국인 직접투자(FDI)도 작년 130억달러, 한화 15조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글로벌 경제에서 한국의 존재가치를 더욱 높이려면, 기존의 자유무역협정과 국가 간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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