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날> 철강 40년 역사, 쇳물누계 11억톤 달성 ‘쾌거’

<철의 날> 철강 40년 역사, 쇳물누계 11억톤 달성 ‘쾌거’

  • 철의 날 13회
  • 승인 2012.06.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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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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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철강協 주관, ‘제 13회 철의 기념식’
윤상직 지경부 제1차관...‘철강인들의 중추적인 역할’에 감사
철강산업 발전기여 공로...‘정부포상 24명’과 ‘철강협회장 상 5명 포상’
40년 간...철강교역량 5,114억 달러

  국내 철강산업이 40년 철강역사로 쇳물(조강) 11억톤을 생산하고 수출과 수입 등 철강교역 5,114억 달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가 주관한 ‘제 13회 철의 기념식’이 철강업계 원로, 철강업계 관계자, 정부 및 수요업계·종합상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포스코센터에 8일 개최됐다.(사진 참조) 

 ‘제 13회 철의 기념식’이 철강업계 원로, 철강업계 관계자, 정부 및 수요업계·종합상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포스코센터에 8일 개최됐다.

  한국철강협회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73년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대식 용광로에 의해 조강 124만톤 생산이래 2012년 4월까지 누계 총 11억3,836만톤을 생산, 지난 40년 동안 918배에 달하는 쇳물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40년 간 쇠물 생산량을 간접적으로 환산할 경우 중형승용차 8억3,703만대와 컨테이너선박(8,000TEU) 6만8,700대를 만든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누계기준 우리나라의 역대 조강생산량을 보면 86년 1억톤, 91년 2억톤, 93년 4억톤, 97년 4억톤, 99년 5억톤, 2002년 6억톤, 2004년 7억톤, 2006년 8억톤, 2008년 9억톤, 2010년 10억톤, 2011년 11억톤으로 평균 1억톤이 늘어나는데 3.6년, 최근 들어서는 2년에 1억톤씩 늘어나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1973년 91만톤 수출이래 93년 1억톤, 2001년 2억톤, 2007년 3억톤, 2012년 4월 까지 총 4억톤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4월까지 수입물량은 3억6,031만톤이다.

  지난 40년 간 철강수출 2,777만 달러, 철강수입 2,336만 달러로 전체 철강교역량은 5,1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정준양 한국철강협회장은 글로벌 환경변화와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상시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하고 상황별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준양 한국철강협회장은 “우리나라는 1973년 현대식 용광로에 의해 쇳물을 뽑아낸 이후 세계 6위 조강생산국이 됐다.”며 조선과 자동차 가전 등 주력산업을 뒷받침하는데 기여했다는 측면에서 자랑스럽다, 그리고 수요업계 대표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2012년 세계철강 수요는 애초 5.4% 성장 전망에서 3.6% 하향 조정됐다.”며 2011년 하반기 수요산업 침체로 저가(低價) 수입재 때문에 어려움 가중이 예상된다. 따라서 글로벌 환경변화와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상시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하고 상황별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장질서 유지를 위해 국가별 철강기업별 공조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정한 경쟁을 유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전력난 문제에 봉착해 있는 지금, 철강산업은 “에너지절약이 생활문화에 정착”돼 “힘과 지혜를 모으면 보다 나은 미래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생산제품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을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철강산업은 전체 제조업의 9.3%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가 큰 산업이다. 현재 글로벌 경제위기와 글로벌 경쟁에서 수익성 확보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故 박태준 회장시절, 철강산업은 과거 위기 속 성장과 험준한 파고를 헤쳐 왔다”며 “생산제품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을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1) 친환경측면에서 스마트철강 2) 수소환원제철법 개발 3) 어려운 전력사정에 따라 조업단축과 에너지 절감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조선과 자동차 등 현재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눈부신 성과가 있기까지는 많은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 온 철강인들의 중추적인 역할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최근 유럽 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수요산업의 침체와 구조적 공급과잉으로 힘든 시기”에 “국내 주력 전통산업인 철강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오일환 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은 “철광석과 원료탄, 철 스크랩 등 철강원자재의 대부분을 해외에 수입 의존하고 상황에서 수출을 늘려왔다”며 “자동차와 조선 등 간접수출까지 포함하면 철강산업의 수출물량을 대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은  “원가절감과 신제품개발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며 건배를 제의했다.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은 “철강산업이 외우내환(外憂內患)을 맡고있다”며 내환은 수요감소, 매출감소, 생산감소이며 외우는 중국 등 인근 국의 무분별한 불량 철강재저가수출로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민·관 측면의 적극적인 방어해 나자고 말했다.

  “현재 국내 철강산업은 폭풍우 속 배 밑바닥에 물이 차 오르는 현상”이라며 “원가절감과 신제품개발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며 건배를 제의했다.

  8일 제13회 철의 날 행사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실시됐다. 윤상직 지경부 1차관, 정준양 철강협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등 철강업계 및 철강 수요업계, 종합상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철강업계 발전과 화합을 다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 동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 ‘정부포상 24명에 시상’과 ‘철강협회장 상으로 제29회 철강기능인 5명에 대한 포상’도 이어졌다.(본지1753호(6/11일자) 18주년 기념특집호 별첨 참조바람)

 정부포상자-은탑산업훈장, 동탑산업훈장, 산업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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