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6.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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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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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그룹, 주말 스페인에 추가 긴축 요건 없이 1000억 유로 까지 구제금융 지원
*피치, 스페인 1,2위 은행 신용등금 강등
*중국 수입 증가율 예상치 크게 상회


  한 주를 시작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주말 스페인 구제금융 소식에 장 초반 상승했지만 시간이 갈 수록 1000억 유로로는 스페인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우려감에 상승 폭을 다소 내어주며 장을 마감했다.

  Copper는 스페인 구제금융 호재에 갭 상승하며 $7,400대에서 장을 시작했다. Asia 장에서는 증시 반등과 유로화 상승에 힘입어 금일 고가인 $7,506.75까지 상승했고 이후 $7,400 대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주말 발표된 중국의 수출입 데이터도 상승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London 장 개장 후 구제금융이 유로 존 위기의 미봉책일 뿐이라는 우려감이 제기되었고 그리스 총선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며 장 초반 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금일은 영향력 있는 경제지표도 없는 가운데 일 중 가격 변동은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 장 후반 피치가 스페인의 1, 2위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와 BBVA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강등 시켰지만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 강등의 후속조치라는 점에서 시장을 크게 흔들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Copper는 한 때 $7,400 선을 내어주며 금일 저가인 $7,380까지 하락하였지만 결국 $7,400대를 지키며 장을 마감하였다. Aluminum은 원유가 그리스 총선 등을 앞두고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스페인 구제금융 소식에 반등하던 시장은 후반이 될 수록 기대감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스페인 은행이 받게 될 최대 1000억 유로의 자금은 스페인 정부가 되 갚아야하는 금액으로 이미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스페인이 과연 갚을 능력이 될 지가 의문이기 때문이다. 또한 큰 틀에서의 합의만을 이뤄낸 터라 향후 자금 지원 경로, 부실은행 처리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 즉각적인 지원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도 우려할 만 하다.

  그리스 좌파정권이 스페인의 구제조정을 보고 자신도 재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호도하고 있어 이로 인해 좌파 정권이 집권할 경우 긴축안 폐지 등의 문제가 추가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이다. 명일 역시 이런 유로 존 문제들에 관한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비철금속 가격 반등이 이어질 수 있을 지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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