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테크노파크, "포항철강산단 재정비 해야"

포항테크노파크, "포항철강산단 재정비 해야"

  • 철강
  • 승인 2012.06.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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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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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핵심산업 소재 공급지 역할 뚜렷
일반산단이지만 중앙정부 지원 절실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 이사장 박승호)가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포항TP 정책연구소는 11일 발표한 포커스 브리핑(POCUS Briefing)을 통해 포항산단이 소재 공급지로서 중요한 산업단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현재 포항산단의 현황 및 국내 산업단지 문제점, 국내·외 산업단지 재정비 사례와 국가정책을 분석해 포항철강산업단지 재정비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항산단은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역사이자 지난 수십 년간 국가의 중요 기간산업인 울산의 자동차·조선산업, 창원의 기계산업, 구미의 전자산업에 중요한 소재공급지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준공된 지 20여 년이 넘어 노후화 된 시설이 증가하고 도로 및 환경 등의 기반시설이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산업단지의 재정비가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국가산업단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재정비 정책에서 소외돼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했었다고 지적하면서, 최근 산업단지의 재정비에 대한 다양한 국가정책이 수립되고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 도심공단(3공단, 서대구공단)의 경우, 일반산업단지이나 국토해양부의 노후산업단지 재정비사업에 선정돼 도시형복합단지로의 산업단지 재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점을 비추어 일반산단인 포항철강산단이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포항 도심의 재생과 주변지역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고, 포항철강산단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의 협력과 역할분담이 이뤄져야 하며, 포항의 산업구조 조정과 업종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포항TP는 또 향후 포항철강산단의 재정비는 산업단지 시설의 현대화는 물론이고 포항지역의 경제활성화와 향후 국가경쟁력 제고 및 신성장동력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동해안 최초의 국제항만인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개항으로 인한 환동해 경제블록 중심도시, 국제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가자는 의지를 담은 포항의 '영일만 르네상스' 창조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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