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전년比 0.7%↑, 수출 전년比 3.3%↑ 총 2.5%↑
국내 판매량,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
수출은 5월 실적 사상 최대치 기록

  자동차 5월 총 판매량은 39만1,550대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판매량은 12만1,347대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으며, 수출은 27만203대로 3.3% 증가해 총 39만1,550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2.5% 늘어났다.

  국내 판매는 유럽 경기불안 및 국내 가계부채 부담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의 신차출시와 기저효과 등으로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5월에만 신형 싼타페가 5,776대가 판매됐고, K9 1,500대가 판매돼 신차효과가 어느 정도 판매에 영향을 줬다. 현대차는 자동차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싼타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5% 기아는 K9 효과와 지난해 협력사 파업 공급차질 기저효과로 7.2% 증가했다.

  수출은 유럽 재정위기 재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EU 및 한-미 FTA 발효로 인한 가격경쟁력 및 대외신뢰도 상승, 고연비 소형차 선호도 증가 등으로 5월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인 27만203대를 기록했다.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GM, 르노삼성 등의 완성차업체들이 부진한 틈을 타 현대기아차는 신차효과 등으로 국내 판매, 수출 모두 전년, 전월 대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국내 판매와 수출이 각각 전년 대비 7.2%, 21.4% 증가하며 총 16.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