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41톤 불과, 2012년 2,303톤 급증
지난해 가격인상 이후부터 급증세를 보인 석도강판 수입량이 올해 5월 들어 사상 최고점을 기록했다. 올해 5월 수입된 석도강판 양은 2,303톤으로 처음으로 2,000톤을 돌파했다.
5~7월 석도강판 최고 성수기에 들어감에 따라 수입량이 급증한 것이다. 중국에서 1,357톤이 들어왔고 대만에서 595톤이 수입됐다. 일본과 미국에서도 각각 172톤과 166톤이 들어왔다.
문제는 이 같이 들어온 석도강판이 일반관 등 주요 제품에 적용돼 고착화 되는 것이다. 2010년 5월 석도강판 수입량은 441톤에 불과했다. 2011년에 1,390톤까지 급증했다가 2012년에는 2,303톤으로 급상승한 것이다. 매년 1,000톤 가까이 수입됐다.
이 같은 가파른 상승세는 놀라울 정도다. 국내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마당에 수입까지 늘어나면서 석도강판 제조업체들은 수익성이 낮은 수출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석도 업계에 한계를 느끼고 신사업을 찾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타 제품으로의 전환을 막는 것도 버거운 시점에서 국내 수요를 갉아먹는 수입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