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설비투자, 부진 지속 예상
수출입, 유럽경제 부진으로 저조 전망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유럽 경기 침체 지속, 선진국 회복 모멘텀 취약, 저조한 투자 및 소비 부진 등의 이유로 3% 초반의 성장률을 보일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가 발표한 '철강수급전망'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국내 성장률은 2012년의 2.4%보다 소폭 상승하겠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인 3.1%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대외 수요 악화에 따른 수출 둔화와 내수 위축으로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의 경우 유럽 지역의 실물경제 침체 지속으로 큰 폭의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중국 등 신흥국 수요의 미미한 상승과 함께 2012년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각 부문별로 살펴보면 우선 민간소비는 소비자심리지수가 5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최근 기준선을 하회함에 따라 2013년 민간소비 부진 지속이 예상된다.
건설투자 부문은 주택시장 침체와 재정투자 축소로 1%대의 낮은 투자가 예상된다.
연구소 측은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9월 70.6까지 상승하면서 금년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기준선인 100에 크게 못 미쳐 체감경기 악화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설비투자 부문의 경우 불투명한 기업 여건 및 수출 부진 지속으로 2013년에는 한 자릿수 증가에 그칠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제조업 생산능력지수의 경우에도 올 들어 고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2013년 설비투자 수요 확대가 이뤄지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수출입 부문에서는 수출은 유럽 부진 지속, 미국 경기 회복 제한, 신흥국 수요 미약 등으로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경제 부진 지속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흥국 수출 증가율 회복도 더뎌질 것으로 보여 국내 수출은 내년까지 저조할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경제지표 전망> | ||||||||||
구분 |
2011연간 |
2012 |
2013 |
|||||||
2분기 |
3분기 |
4분기 |
연간 |
1분기 |
2분기 |
3분기 |
4분기 |
연간 |
||
경제성장률 |
3.6 | 2.3 | 1.6 | 2.7 | 2.4 | 2.9 | 3 | 3.2 | 3.3 | 3.1 |
민간소비 |
2.3 | 1.1 | 1.5 | 1.6 | 1.5 | 2.3 | 2.5 | 2.7 | 3 | 2.6 |
건설투자 |
-5 | -2.1 | -0.1 | 1.3 | 0.1 | 1.1 | 1.2 | 1.5 | 2.1 | 1.5 |
설비투자 |
3.7 | -3.5 | -6 | 3.5 | 0.7 | 3.6 | 5.7 | 6.7 | 7.3 | 5.8 |
수출 |
5552 | 1402 | 1333 | 1422 | 5506 | 1388 | 1468 | 1431 | 1540 | 5827 |
(증감률) |
19 | -1.7 | -5.6 | 1.3 | -1.1 | 2.9 | 4.7 | 7.4 | 8.3 | 5.8 |
수입 |
5244 | 1308 | 1254 | 1345 | 5242 | 1378 | 1404 | 1376 | 1487 | 5645 |
(증감률) |
23.3 | -2.6 | -7.1 | 2.5 | 0 | 3.2 | 7.3 | 9.7 | 10.6 | 7.7 |
수출입차 |
308 | 94 | 79 | 49 | 219 | 10 | 64 | 55 | 53 | 182 |
경상수지 |
252 | 111 | 80 | 44 | 261 | 25 | 50 | 30 | 40 | 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