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 중심 소폭 증가 전망‥·민간투자 부진해 본격적인 회복 힘들듯
2013년 철근 내수가 정부 정책 및 건설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에 힘입어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가 발표한 ‘철강수급전망’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철근 내수는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완화 및 유동성 지원 정책, 국내 건설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에 따른 실수요 증대로 1.4% 증가할 전망이다.
건설수주 증가가 점진적으로 건설투자로 이어지면서 실수요를 중심으로 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SOC 재정투자 및 민간부문 건설투자 부진으로 본격적인 내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013년 철근 수요도 수요증가와 마찬가지로 공공기관 지방이전 청사 착공 등으로 인한 실수요 증대로 1.4%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 철근 수입은 건설경기 부진으로 인한 재고소진 압력이 가중되면서 0.9% 증가에 그쳐 전년 수준에 정체될 전망이다. 수출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의 장기화 우려 속에 국내 제강사의 수출지역 및 수출상품 다변화 정책, 해외건설수주 증대 등의 영향으로 1.5%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철근 내수와 생산은 증가하는 반면 수출은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 철근 내수는 건설 수주 및 인허가가 건설착공으로 이어지면서 9.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철근 생산은 중대형 규격을 중심으로 재고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제강사의 높은 가동률 유지로 5.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12년 철근 수출은 주요 수출국인 동남아와 중동 지역에서 국내 건설사의 건설수주가 감소하고 유로존 금융위기 우려로 건설발주가 지연됨에 따라 39.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철근 수입은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인한 수입 철근가격 상승과 국내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2.2%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