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SSC, 누가 안전하다고...'스틸로 부도'

열연SSC, 누가 안전하다고...'스틸로 부도'

  • 철강
  • 승인 2012.11.19 17:39
  • 댓글 0
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기부진에 SSC도 위험
스틸로 부도금액 알려지지 않아

  '어려워도 무너지지 않는 기업'이라 불리던 열연스틸서비스센터(SSC)도 이제는 옛말이 됐다. 현대제철SSC로 부산에 이름을 알렸던 스틸로가 부도 처리됐기 때문이다.

  19일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스틸로가 당좌거래정지 명단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전부터 쌓아온 부(富)로 인해 열연SSC에 대해 그동안 “아무리 어려워도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런 말들의 반증이 일어난 것이다.

  부도 금액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피해 금액보다도 규모 있는 열연SSC가 붕괴됐다는 사실이 더욱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틸로는 지난해부터 다소 어려웠다는 후문.  SSC의 한 관계자는 “열연강판 가격의 악화와 더불어 장기간의 경제부진으로 인해 많은 업체들이 경영난이 시달리고 있으며 열연SSC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SSC 관계자는 “현재처럼 경제가 불황이었던 적도 없었지만 열연SSC의 부도도 십수년만의 일”이라며 “현재와 같은 판매 부진과 가격 횡보가 지속된다면 앞으로 많이 업체들이 당좌거래정지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