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등 빅3, 전분기대비 영업이익 감소 전망
수주목표 달성률도 저조할 것으로 예측돼
현재는 올해 10월말까지 세계 신조선 수주량은 1,682만 CGT로 작년 동기대비 43.4% 급감한 상황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국내 조선업계의 빅3라고 일컬어지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들의 실적이 4분기에도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4분기 매출 전망치는 3조5,050억원가량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1,6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4.6%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지난 3분기보다는 6.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같은 상황은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도 마찬가지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6%, 3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중공업의 4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전분기 대비 9.1%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업이익도 지난 3분기 대비 19.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조선사의 올해 수주목표 달성률이 삼성중공업 72.5%, 대우조선해양 95.7%, 현대중공업(조선해양부문) 48.4% 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