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1,500만톤 광산 지분 15% 컨소시엄 통해 인수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아셀로미탈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한 캐나다 철광석 광산 지분인수를 확정했다.2일 철강 및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 컨소시엄은 지난 1일 영국 현지에서 아셀로미탈 캐나다의 철광석 광산 지분 15%를 11억달러(약 1조1,70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SPA)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이번 컨소시엄에 대만의 차이나스틸(CSC)과 함께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포스코와 차이날 스틸이 각각 2억7,000만 달러씩 총 5억4,0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으며, 나머지 5억6,000만 달러는 국민연금 등 국내 투자기관으로부터 유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포스코 컨소시엄이 인수하는 광산은 연산 1,500만톤의 북미 최대 철광석 광산으로, 자체적으로 항만 및 철도 시설을 갖춰 전 세계에서 철광석 생산원가가 가장 낮은 광산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