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비전) 박승하 부회장 “변화대응 위한 체질개선”

(경영비전) 박승하 부회장 “변화대응 위한 체질개선”

  • 철강
  • 승인 2013.01.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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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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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만톤 경영체제 구축, 차별화된 경쟁역량 배양, 변화대응 체계 강화

 

▲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다사다난했던 임진년(壬辰年)이 가고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2년은 유럽 재정위기와 철강산업의 구조적 문제로 심각한 불황을 맞았던 해였습니다. 2013년에도 각종 경영 환경의 위협요인이 상존하며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철강 무역역조 등 시의적절한 이슈를 발굴하고 전문정보와 지식을 전달해 철강업계 종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주신 한국철강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3년은 유럽의 재정위기가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경제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경제 역시 2~3% 수준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며 내수부문은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 가격 하락, 설비 투자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출 시장도 글로벌 경기침체와 환율 하락, 수출경쟁 심화 등으로 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특히 철강업계는 철강 수요산업의 위기가 심화되며 한층 어려운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생산은 소폭 증가에 그쳐 정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조선 수주도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투자의 경우에도 소폭 회복이 예상되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반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철강 시장 역시 수요부진과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 불균형 심화가 전망됩니다. 특히 주변국의 공급과잉으로 생존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면서 저가 수입재 유입증가로 인한 시황악화 개연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1953년 국내 최초의 철강업체로 출범한 현대제철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게 됩니다. 현대제철은 어려울 때일수록 힘과 지혜를 모아 이를 극복해온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를 제2도약의 시발점으로 삼아 전 임직원이 분발할 것이며 이는 불황타개의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올해 현대제철은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역량 확보’와 ‘변화대응을 위한 체질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2,400만톤 경영체제 구축 ▲차별화된 경쟁역량 배양 ▲변화대응 체계 강화 등 3가지 경영방침을 수립했습니다.

  지난 2010년 1고로 화입 이래 2012년 고로 조강 생산 2,000만톤을 달성한 현대제철은 최신 설비와 우수한 조업능력을 바탕으로 올해 3고로를 성공적으로 가동시켜 조강생산능력 2,400만톤 체제를 갖춘 세계적인 철강업체로 도약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고객이 기업생존의 기본임을 인식하고 전사적인 차원에서 고객만족 극대화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핵심 고객사에 대한 마케팅 강화를 통해 전사적 차원에서 품질·서비스 등 비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매 방식을 개혁하는 등 고객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겠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경제성 중심의 원료구매, 극한의 제조원가 절감 노력으로 낭비적 요소를 줄이고 원천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습니다.

  저희 현대제철은 ‘위기극복의 신념’과 ‘지속성장의 열정’을 토대로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신시장 개척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을 이뤄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체질개선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변화를 이끌어 나감으로써 새로운 철강시대의 리더로서의 지속 발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한국철강신문과 철강업계 또한 계사년 흑사의 해를 맞아 큰 성취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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