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제강사, 수입 H형강 ‘소소익선’

(형강) 제강사, 수입 H형강 ‘소소익선’

  • 철강
  • 승인 2013.01.16 07:00
  • 댓글 0
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1월 H형강 수입량을 두고 제조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 1월 H형강 예상 수입량은 약 6만톤 내외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급감한 것이지만 여전히 수요 대비 수입 비중은 높다는 설명이다.

  H형강 수입량은 수입대응정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수입 대응이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했던 시기인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수입량(12월 수입은 예측치)은 약 37만5,000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같은 기간 수입된 51만6,500톤 대비 27.4%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제조업계는 여전히 수입량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6만톤이라도 1월 예측 수요인 약 17만톤 대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수입 비중은 35.3%에 달한다.

  제조업계 관계자는 “1월 수입량이 4만톤 가량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수요 대비 많은 6만톤이라서 걱정된다”며 “올해 수입대응도 유연하고 강력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세관은 중국산 형강 원산지를 미표시한 수입업체 11개사를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해 시정 조치했다. 해당 금액은 1,259억원어치에 달한다.

  부산본부세관(이돈현 세관장)은 “한국철강협회와 합동검사 등 지난 2012년 10월부터 3개월간 원산지표시 기획검사를 실시해 중국산 형강의 원산지를 미표시한 11개 위반업체(1,259억원 상당)를 적발하고, 원산지표시 시정조치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경남권의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시정조치 명령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수입업계에서도 이를 성실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원산지 표시제 강화 전에는 묶음 마다 원산지 표시 태그를 붙이면 됐는데 지금은 1개라도 모두 태그를 붙여야한다”며 “중국 제조업체 측에 이를 요구하고, 당장 통관되는 물량도 그렇게 시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