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알루미늄 등 비철금속價 상승
비철금속 원자재 수입가격이 글로벌 시세의 강세 및 현물 수요 증가에 따라 상승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 따르면 지난달 비철금속 가격지수는 90.3으로 전월 대비 6.8% 올랐다.
코이마지수는 한국수입업협회가 매달 원유, 곡물, 철강재 등 주요 원자재 30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입 가격을 조사해 발표하는 지수로, 1995년 12월 지수를 100으로 해 기준치로 삼고 있다.
품목별로는 전기동(칠레 등 CIF 기준, M/T) 가격이 글로벌 트랜드 강세 및 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 8,162.58달러를 기록, 전월 대비 4.3% 올랐다.
알루미늄(호주, 중동 등 CIF 기준, M/T) 가격의 경우 중국의 경제 성장 기대감과 미국의 경기부양과 맞물려 상승추세를 이어가 전월 대비 13.2% 오른 2,336.63달러를 나타냈다.
아연(인도 등 CIF 기준, M/T) 가격은 현물 시장에서의 수요 개선과 중국 내 수요 증가 전망으로 전월 대비 8.0% 상승하며 2,197.58달러를 기록했다.
니켈(호주, 캐나다 등 CIF 기준, M/T) 가격도 합금 제조사의 수요개선으로 인해 1만8,256.58달러를 나타냈다. 전월 보다 7.7% 상승한 수준이다.
연(Lead, 인도 등 CIF 기준, M/T) 가격은 빠듯한 수급상황에 따른 강세과 배터리 제조사의 수요 증가로 전월 대비 5.5% 오른 2,405.5달러를 기록했다.
주석(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CIF 기준, M/T)은 글로벌 수요 증가 및 운송비 증가 전망으로 전월 대비 9.9% 상승한 2만3,524.21달러로 집계됐다.
알루미늄 스크랩(미국, 호주 등 CIF 기준, M/T)은 달러 약세 및 엔화의 초약세가 예상되면서 인플레이션 효과가 국제상품 가격을 강세로 이끌어 1,750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8.0% 상승했다.
한편, 한국수입업협회가 발표한 12월 코이마지수는 전월 대비 0.4(0.11%)포인트 하락한 348.93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