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유통상, 공급價 결정돼야 봄철용 재고 확보

(철근)유통상, 공급價 결정돼야 봄철용 재고 확보

  • 철강
  • 승인 2013.01.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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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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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2월 철근 공급가격 결정이 지연되면서 국내 철근 시장에는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다.

  철근 유통업체들은 전반적인 수요 침체에 더해 제강사의 공급가격도 확정되지 않고 있어 봄철 성수기용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상황이 다시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 2012년 국내 유통상들은 봄철용 재고를 미리 확보했으나 제강사의 철근 공급가격 결정이 계속 지연되고, 시장 유통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재고 손실을 입은 전례가 있다.

  건설사는 올 1월 철근가격을 반드시 톤당 1만원 인하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제강사의 가격 인상 의지도 강하지만 건설사가 인하 입장을 강경하게 내비치고 있어 국내 철근 유통업체들은 철근 가격인상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며, 이로 인해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 제강사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전기요금 인상 등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분을 감안할 때 1월 동결 및 2월 톤당 4만7,000원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사들은 제강사가 제시한 4만7,000원 인상 요구에 대해 제강사들이 가격협상을 유리하게 끌고가기 위한 사전 포석일 뿐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국내 제강사와 건설사간 철근 가격 협상이 난항에 빠지면서 가뜩이나 움츠러든 국내 철근 유통시장은 더욱 움츠러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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