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C동양 손열호 명예회장, ‘파란만장했던 그의 삶’

TCC동양 손열호 명예회장, ‘파란만장했던 그의 삶’

  • 철강
  • 승인 2013.01.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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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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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별세 전까지 왕성한 활동

  TCC동양(회장 손봉락)의 창업자이자 우석문화재단의 설립자인 손열호 명예회장이 2013년 1월 27일 향년 9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고 손열호 명예회장은 1921년 경북 영주군 장수면 호문리 출생으로 1967년 2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1984년 11월에는 장학사업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독일 쉴러 인터내셔널 유니버시티로부터 명예 인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TCC동양(구 동양석판) 손열호 명예회장.

  손 명예회장은 1945년 9월부터 1950년 6월까지 ‘신라양행’이라는 기계공구상 설립을 시작으로 1948년 9월부터 1977년 7월까지 삼양연마공업주식회사를 인수했다. 또 1951년 3월부터 1965년 2월까지는 대구연탄공업주식회사를 설립, 사장직을 역임하는 등 20대 초반 젊은 시절부터 최고경영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1957년 삼화연탄공업을 인수해 사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던 그는 1958년 7월 TCC동양의 전신인 동양석판 주식회사를 설립, 회장 및 사장직을 역임했다. 이어 1964년 4월에는 사단법인 대한요업총협회 회장직을 역임했으며, 1973년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사에 역임, 20여년간 이사직을 수행했다. 1975년 1월에는 우석개발주식회사를 설립, 1997년 3월까지 회장직을 역임했다.

  이밖에 1976년 8월에는 재단법인 우석문화재단을 설립해 이사직에 취임, 장학사업을 비롯한 사회공헌활동에도 꾸준히 기여해왔다. 1982년 11월에는 대통령상 산업포장을 수상한 바 있으며 1987년에는 새마을 훈장 협동장을 수상하는 등 최고경영자로서 국내 산업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열호 명예회장은 2000년 1월에는 동양석판 명예회장으로 취임, 2013년 오늘까지 특유의 도전과 개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열정을 다해 왔다. 또한 그 열정은 TCC동양 손봉락 회장이 이어 받아 끊임없는 도전과 성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지며 TCC동양 TCC센터 아트홀에서 영결식이 진행된다. 고인은 고향인 경북 영주 장수면 선산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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