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과 북부 내륙지역 등 국토균형발전에서 소외됐던 대구ㆍ경북지역에 녹색철도망이 본격 구축된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국토해양부가 올해 1조1,660억원을 들여 경부고속철도 도심구간 등 대구·경북지역 8개 철도망을 건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철도망 구축은 물류수송과 사회ㆍ경제, 문화ㆍ관광 등을 연결, 지역경제와 국가경쟁력 강화로 직결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2014년을 목표로 지난해까지 1조7,531억원이 투입된 대구∼부산간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 올해 용지보상과 노반공사 등에 4,290억원을 투자한다.
또 울산에서 출발해 KTX신경주역을 거쳐 포항으로 연결되는 동해남부선 철도건설에 3,400억원을 들여 용지보상과 노반공사를 진행한다.
포항-영덕-삼척 165.8㎞ 구간의 동해중부선 철도건설사업의 경우 올해 1,700억원이 투입돼 토지보상이 추진된다.
이밖에 동대구에서 영천을 잇는 대구선 복선전철화사업에 900억원, 경부고속철도와 동해남부선을 연결하는 KTX 포항직결선에 710억원이 투입된다.
포항 흥해에서 영일만신항을 잇는 신항인입철도에 200억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철에 60억원이 각각 배정된다.
경북도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조체제를 강화로 미래 녹색교통으로 각광받는 철도망을 대대적으로 구축해 동해안과 경북 북부내륙지역의 개발을 촉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