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상수지 사상최대 432.5억弗 흑자

지난해 경상수지 사상최대 432.5억弗 흑자

  • 일반경제
  • 승인 2013.01.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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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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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5억弗 흑자…15년째 흑자유지

  지난해 경상수지가 432억5,000만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내놓은 2012년 12월 및 연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32억5,000만달러로 전년(260억7,000만 달러)보다 171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종전 사상 최대치인 2009년(327억9,000만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경상수지는 1998년 이후 15년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흑자 규모는 2007년 217억7,000만 달러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32억 달러까지 줄었다가 2009년 사상 최대치인 327억9,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293억9,000만 달러, 2011년에는 260억7,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의 경상수지는 22억5,000만달러 흑자로 2월 이후 11개월째 흑자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수출이 감소하면서 흑자폭은 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지난해 11월 흑자규모는 69억1,000만달러와 비교하면 한달 사이에 46억6,000만달러가 감소한 것이다.

  연중 상품수지를 보면 수출은 5527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0.2% 늘어난데 반해 수입은 5,142억7만달러로 지난 2011년에 비해 오히려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수지의 또 다른 항목인 서비스수지 흑자 규모는 11월 5,000만달러 적자에서 3,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지적재산권 및 운송 수지 등이 개선된 덕분이다.

  매번 적자를 기록했던 서비스수지도 흑자로 돌아섰다. 서비스수지는 지적재산권과 운송수지 등의 개선으로 전월 5,000만달러 적자에서 3,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2011년 28억9000만 달러에서 2012년 48억9000만 달러로 흑자 규모가 늘었다.

  운송수지의 흑자 규모도 74억달러에서 105억5,000만달러로 3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여행수지의 적자폭이 74억1,000만달러에서 58억7,000만달러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도 축소됐지만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채권투자 등은 일부는 유입초로 전환됐다. 금융계정 유출초는 전월 98억4000만 달러에서 12월에는 39억7000만달러로 줄었다. 직접투자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어나 전월 13억4000만달러에서 6억7000만 달러 축소됐다.

  증권투자는 101억1,000만달러가 순유입됐지만 2011년의 131억1,000만달러보다는 30억달러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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