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이어진 장학사업
동국제강이 31일 전국 15개 대학 57명의 이공계 대학생에게 총 2억2,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제조업의 근간으로서 이공계 대학생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2004년부터 시작해 10년째 이어져 온 동국제강의 대표적인 장학사업이다.
동국제강과 산하 송원문화재단은 31일 이공계 장학생으로 선발된 57명을 동국제강 인천제강소로 초청해, 장학 증서를 수여하고 제강소 견학을 실시했다.
오늘 장학증서를 수여 받은 학생은 학기당 2백만원씩 올해 총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 받으며, 졸업 후 동국제강의 취업 희망 시 우대한다.
제국환 인천제강소장은 “젊은 인재의 육성이 기업 활동의 시작”이라며, “산업의 필수 소재를 생산하는 철강 제조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지난해 동국제강과 송원문화재단은 비슷한 규모의 이공계 장학금 전달 행사를 동국제강 본사가 위치한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는 인천제강소와 같은 동국제강 생산 사업장에 학생들을 초청하여 장학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의 민간 철강기업으로 포항, 인천, 당진, 부산에 연간 700만톤의 철강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브라질에 제철소 건설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장학사업을 주관하는 송원문화재단은 1996년 동국제강 고(故) 장상태 회장의 ‘기업 성장의 모태가 된 지역에 보답한다’는 의지에 따라 설립되어, 현재 400억원 규모의 공익재단법인으로 육성했다.
동국제강과 송원문화재단은 이공계 장학사업 외에도 불우이웃돕기 등 1996년부터 총 110억원 상당을 사회에 공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