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항균 銅에 관심 고조

세계는 지금 항균 銅에 관심 고조

  • 철강
  • 승인 2013.02.0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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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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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연 기자
  생활 속에서 구리(Copper)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고대에서부터 현재까지 구리는 우수한 특성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 녹아들어 있다.

  혹자는 문화생활 수준의 잣대로 구리의 소비를 논하기도 한다. 그만큼 유용한 금속을 얼마나 생활 속에서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의식하지 않고 있음에도 자연스럽게 구리를 사용하고 있다. 인당 구리 사용량을 보면 선진국이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동의 특성 중에 항균이라는 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병원에서 구리는 감염 등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면서 다양한 임상시험과 실질적인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임상시험이 진행됐고 모든 실험 결과들이 탁월한 항균 능력을 갖추고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

  의학계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세계 질병 1위는 우울증이고 2위가 감염이라고 한다. 그만큼 사람들은 감염에 노출돼 있고 이로 말미암은 질병 발생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특히 병원 내에서 감염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보고도 많다. 기존 바이러스들이 내성이 강해지면서 슈퍼 바이러스로 진화했고 이는 감염을 통해 사망에 이르게까지 하는 치명적인 상황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세계적으로 효가 적으로 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 대안으로 구리가 선택되고 있다.

  구리의 항균성을 활용한 분야는 병원 시설물 등에 그치지 않고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다. 칠레에서는 공공시설물에 구리를 적용함으로써 감염의 위험을 낮추는 노력이 확대되고 있고, 양식 분야에서도 항균성을 활용한 어망의 상업화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세계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러한 항균 동에 대한 관심과는 대조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관심의 정도가 덜하다. 구리의 특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도 큰 이유가 되겠지만 항균 동의 적용을 위한 관련 기업, 정부, 학계 등의 관심이 미흡한 것이 또 다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양한 항균 동 제품의 개발과 더불어 일반 대중에 대한 홍보 강화, 정부의 정책 지원 등의 요구가 필요한 이유다. 우리나라에서도 구리의 사용이 일반화된다면 관련 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은 물론 우리의 생활수준도 자연스럽게 윤택해질 것이라는 점에서 지금 세계의 추세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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