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 0.75% 동결
*마리오 드라기, 다운사이드 리스크 언급
*칠레 1월 전기동 수출 증가
*아연, 여전한 상승 트렌드 전망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에 이어 약세 마감한 하루 였는데 장 초반의 움직임은 주요 이벤트인 ECB의 금리결정과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코멘트를 기다리며 한산한 거래 속 조심스레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및 아시아 증시 역시 최근의 랠리에 부담을 느끼며 조정을 받으며 하락해 비철금속 가격 상승 지지를 낳지 못했다. 결국 유럽장 들어 ECB에서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 후 이어지는 드라기 총재의 시장 다운사이드 리스크 언급에 달러 강세가 나타나며 위험자산들의 약세 및 비철금속 가격을 끌어내려 결국 전기동의 경우 $8,200에 마감했다.
금리결정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ECB 드라기 총재가 유로존에는 현재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음을 언급했고 유로존 경기 취약세가 올해 상반기 까지 계속 될 것으로 밝히며 최근 조심스레 유로존 경기의 회복세의 시장 기대를 불식시키며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의 급락이 나타나며 달러 강세로 인한 비철금속 가격 하락 역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반면 최근 붉어진 유럽 정치권으로부터의 유로 강세 우려와는 달리 유로화 상승이 경제 전망에 사실상 피해를 주고 있다는 발언까지는 하지 않으며 환율은 정책 목표가 아니지만 성장과 물가 안정을 강조했다.
칠레의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칠레는 $3.47 billion 수준의 전기동을 수출했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8.5% 상승한 수준이라고 밝혀졌다. 이 같은 소식은 그나마 전기동 수요 반등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리는 소식으로 해석되고 있다. 금일 아연은 0.3% 수준 하락한 $2,163 에 마감 했다. Triland Metals에 따르면 아연은 여전히 상승트렌드를 보이고 있으며 기술적으로 강세 영역에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Commerzbank에 따르면 니켈은 지난 가을 수준의 가격대 안착에 실패하며 약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야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