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 제품 가격 인상 ‘긴요’…수요산업에서 가격 인상 이뤄져야
철강 가격 인상이 개별 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 자동차, 조선, 가전 등 주요 수요산업에서 제품가격이 인상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14일 우리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아직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철강 업황의 현실을 앞서는 시기”라며 “유통 가격과 더불어 실수요 제품에 대한 가격 상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열연 유통가격은 최근 83만원으로 상승했으며 여기에는 국제 철광석 가격의 반등과 국내 열연 공급업체의 가격인상 의지 및 올해 1분기 국내 고로업체의 설비보수 집중에 따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올해 2분기 철강재 가격 상승 예상되지만 2013년 2분기와 3분기 국내 고로업체의 원가상승 압력이 점증된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
따라서 변 연구원은 하반기 제품가격 인상과 이에 따른 실적개선 없다면 철강 업체들의 주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