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전반적으로 좁은 레인지 장 연출
*미국 경제지표 엇갈린 모습으로 발표
*조지 소로스 Gold ETF 지분 감소 소식으로 Gold 약세
한 주를 마감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여전히 좁은 레인지 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장 중반까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미국의 산업생산 지표 발표 이후 소폭 하락했고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하며 장을 마감했다.
Copper는 금일도 $8,200 대에서 박스권을 유지했다. 중국 춘절 휴일 마지막 날을 맞아 여전히 Asia 장에서는 매우 한산한 모습을 보였고 London 장 이후에도 별 다른 이슈가 없는 가운데 지지부진한 모습을 유지했다. 뉴욕 주 제조업 지수가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하자 잠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산업생산이 부정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금일 저가인 $8,200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가격이 박스권 하단을 향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8,200 선에서는 어느 정도 강한 지지가 되는 모습이었다. 다른 품목들 역시 Copper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고 대부분 보합 수준을 보여주었다. Gold는 소로스가 ETF 지분의 절반 가량을 청산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일 발표된 뉴욕 주의 제조업 경기는 소비자 및 기업의 지출 증가와 중국 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지난 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1월의 산업생산은 12월 증가세를 이어나가지 못하며 시장에 실망감을 가져다 주었다. 이는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아직은 그 힘이 강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다음 주는 월요일 중국이 휴일에서 돌아오는 가운데 길고 긴 박스권 장을 해소할 수 있는 재료가 될 수 있을 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