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WTI, 브렌트, 두바이유 모두 약세 보여
지난주 국제 유가가 세계 경제회복 둔화 우려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15일 NYMEX(뉴욕상품거래소)의 WTI(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45달러 하락한 배럴당 95.86달러를, ICE(런던석유거래소)의 Brent(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4달러 하락한 배럴당 117.66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Dubai(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18달러 하락한 배럴당 113.1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국제유가 하락은 최근 주요국 경기지표 악화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2013년 1월 산업 생산이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영국의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이는 최근 9개월래 최대 감소폭이다.
또한 유럽연합 통계당국(Eurostat)은 유로존 국가들의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5개월래 최대 감소폭이다. 유로존 국가들의 2012년 12월 수입도 전월 대비 3% 감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