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업황, 경기회복의 초기 국면 진입"

"제조업 업황, 경기회복의 초기 국면 진입"

  • 일반경제
  • 승인 2013.02.27 21:17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신證, 재고순환지표 상 회복 진단

  현재 재고순환지수 상으로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 경기는 경기회복 국면의 초입에 위치한 상태로 분석되고 있다.

  대신증권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2년 초부터 2012년 3분기까지 한국과 미국 모두 출하와 재고증가율이 동시에 하락하는 ‘경기수축’ 국면에 있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재고증가율의 하락(재고소진)에도 불구하고 출하증가율이 서서히 상승하며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아직 출하증가율의 상승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차츰 회복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를 갖게 한다.

  재고순환지수(출하증가율–재고증가율)는 주기가 짧고 경기에 선행한다는 특징이 있어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여러 가지 지표 가운데 하나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특히 재고순환지수는 전체적인 경기판단 이외에도 재고와 출하라는 동일한 기준을 통해 산업별로 현황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동일업종에 대한 타국가와의 비교도 가능하기 때문에 업황의 개선이 국내에 국한된 것인지, 전세계적인 업황 개선을 반영한 것인지에 대한 파악도 가능하다.

  대신증권은 재고순환지수로 평가했을 때 현재 업황이 가장 좋은 것은 전기전자 및 자동차 업종을 꼽았다. 과거 재고순환지수(출하증가율 – 재고증가율)의 고점은 통상 30%p 수준에서 형성됐으나, 현재 이 두 업종의 재고순환지수가 10%p대 초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두 업종 모두 통상적인 재고순환사이클의 고점과는 다소 여유가 있어 수 개월 동안 업황의 개선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국내 제조업 업황이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자본재나 산업재에 속하는 업종보다는 중간재나 소재 업종의 회복이 우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재업종 내에서는 화학업종보다 철강업종의 성과가 좋을 것이란 판단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단영역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