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 조직에 대실제 확대 시행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22일부로 부장급 보직조정 인사를 단행했다.

  보직인사의 특징은 조직을 축소, 슬림화 하고 유연한 인력 운영과 폭 넓은 업무수행을 통한 일당오(一堂五) 업무체제를 위해 대실(大室)가 확대됐다는 점이다. 대실(大室)제란 임원단위 실(室) 산하에 'ㅇㅇ그룹'과 같은 공식부서 없이 실장 책임하에 유연한 인력 운영 및 탄력적인 업무 수행을 추구하는 조직운영 방식을 말한다. 한 개의 실(室)에 속한 100여명의 인력들이 탄력적으로 그때그때 그룹이나 팀을 꾸려 업무에 임하는 방식인 셈이다.

  프로젝트 및 기획업무 중심으로 협업 및 유연한 인력운영이 필요한 조직이 대실제 적용대상이 됐다.  탄소강부문 마케팅본부의 경우, 판매조직인 마케팅실에는 판매그룹을 그대로 존치했지만 스태프 조직인 마케팅전략실이나 해외마케팅실의 경우에는 마케팅전략그룹, EVI기획그룹, 생산판매계획그룹, 해외마케팅기획그룹 등 실 산하의 그룹조직을 없애고 탄력적으로 업무 부여를 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지난해 마케팅본부의 경우 지원 조직의 팀리더를 없애는 대신 팀리더급으로 바꾸어 운영해 왔다.

  기획재무부문 역시 경영전략1실, 투자관리실, 경영진단실을, CR본부는 커뮤니케이션실, 대외협력실 등을 대실제로 전환해 운영한다.

  다음은 탄소강사업부문 마케팅본부와 STS사업부문, CR본부, 기획재무부문의 부장급 인사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