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담합행위' 포스코 압박...포스코ICT 압수수색

檢, '담합행위' 포스코 압박...포스코ICT 압수수색

  • 철강
  • 승인 2013.03.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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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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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 증거자료 확보 위한듯

  아연도금강판 가격담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포스코를 강하게 압박하기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은재 부장검사)는 29일 오전 검찰 수사관 10여명을 경기도 분당 포스코ICT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이곳에서 관리하고 있는 포스코의 메일서버 등에서 전산자료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아연도강판 등 제품 가격을 담합한 포스코와 포스코강판,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세아제강 등 철강기업 5개사에 대한 고발장을 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포스코는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담합행위와 관련된 보고사항이 서버에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증거를 찾기 위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포스코 등 답합행위 피의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은 없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검찰의 압수수색에 "검찰의 압수수색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로 수사가 착수된 상황이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포스코는 담합과 무관하기 때문에 현재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압수수색이 진행된 29일은 포스코가 4월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기념식 행사를 갖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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