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만5천톤 체제 … 고품질 車강판 생산 최적화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4월 말을 기해 당진제철소 C열연공장의 라인 안정화를 다지고 5월부터 완전가동에 돌입한다.
C열연공장은 지난 1월 28일부터 45일간 합리화 공사가 진행돼 생산능력을 기존 350만톤에서 550만톤으로 200만톤이 늘어났다. 지난달 중순 공사를 마무리하고 생산을 재개하며 증설라인 안정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생산능력을 확충하고자 가열로와 조압연기, 권취기 등을 추가해 설치했다. 이에 따라 슬래브 폭 압연능력이 높아지면서 폭 제어능력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엣지 히터와 바 히터를 설치해 코일의 온도저감을 막아 코일 품질을 안정적으로 높일 수 있어 고품질의 자동차강판 생산을 최적화시켰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C열연공장은 합리화 공사 이후 최근 들어 하루평균 1만톤 정도의 열연코일을 생산하고 있으며, 4월 말을 기해 완전가동 수준인 일평균 1만5천톤 생산체제를 갖추고 5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C열연공장의 완전가동 체제는 현대하이스코의 당진 2냉연공장의 가동시기와 맞물린다. 현재 당진 제2냉연공장은 무부하실험을 진행 중이고 4월 15일부터 CVGL 설비를 제외한 모든 설비가 부하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5월 1일부터는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예정돼 있다. CVGL은 타 설비들의 시험생산이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부하실험에 들어간다.
한편 현대제철은 C열연의 완전가동 체제를 갖춘 후 하반기에 B열연공장 합리화 공사를 진행해 생산능력을 추가로 25만톤 늘릴 계획이다. 사상압연기에 7번째 압연 롤 스탠드를 추가해 롤 부하를 줄이고, 압연능력의 증대로 초고강도 강이나 박물재 등 부하재 생산여력을 높여 보다 유연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