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10일 자금난을 겪는 STX조선해양 협력업체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일정은 상반기인 6월 말까지 50억원, 올해 말까지 50억원이다.
업체당 지원한도액은 특례기업 기준을 적용해 업체당 최대 4억원이며, 지원업종은 선박 구성부분품 제조업 등 조선기자재 관련 업종이다.
지원조건은 이차보전율 2.0%에 대출기간 2년 거치 1년 4회 균등분할 상환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STX그룹이 채권단의 자율협약 승인으로 위기 상황을 벗어났으나 협력업체들이 겪는 자금난을 덜어줘 지역경제 안정화를 도모하려고 이 같은 지원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시는 경남은행 등 15개 협약 은행과 협조체계를 구축, 11일부터 업체들의 자금 신청을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