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귀금속
전일 1%넘게 상승한 금 가격은 금일 차익실현물량 유입과 달러 강세로 인해 하락하며 전일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였다.
오전 중에는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며 움직임이 제한되었으나, 오후들어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유입되며 가격이 하락하였고, 일부 위원들이 올해 말 양적완화 종료를 주장했다는 내용의 FOMC 회의록이 발표되면서 금 가격의 하락세를 더욱 부추겼다.
한편, Saxo Bank는 금일 2013년 금 가격에 대한 전망을 온스당 $1,740에서 $1,640으로 하향 조정하였다.
2.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전일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유입으로 납을 제외한 비철 전반이소폭 하락마감하였다. 금일 오전에는 중국의 무역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발표되었지만 전일 상승세에 대한 피로감으로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중국의 전년대비 수입총액 증가율은 예상치 6%를 크게 상회하는 14.1%로 발표되면서 중국의 수요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오전 아시아 장에서는 이렇다할 큰 움직임 없이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던 비철은 런던 본장 개장 후 차익실현 물량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하락 전환하였다. 구리의 경우 지난 달 중국의 구리 수입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수요진작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며 낙폭을 키웠다.
금일은 일부 위원들의 올해 말 양적완화 종료에도 불구하고 경제상황 악화시 자산매입규모 확대하겠다는 FOMC의사록이 공개되었고 미국의주택융자신청지수가 발표되었으나 두 가지 소식 모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전일 큰 폭으로 상승한 데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유입되며 하락세를 이끌었으나 다시금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단기적으로 익일에는 미국의 실업수당청구건수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3.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증시상승의 영향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주 원유재고가 증가세를 보였으나 예상보다 적은 폭에 그쳤다는 점도 시장의 부담을 덜어줬다.
WTI 5월물은 전일보다 0.5%, 44센트 상승한 배럴당 94.6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또다시 증가하면서 최근 12주 중 11주간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증가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EIA 지난주 원유 재고는 25만 배럴 늘어난 3억 8877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유가 강세는 증시로 인한 여파가 컸다며 원유 재고량은 우리의 예상보다 적은 폭이었으나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