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철소 건설 이야기 소설 형식으로 재구성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생애를 소설 형식으로 엮은 서적 '박태준처럼-목숨을 걸면 세계가 내 손 안에'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전경련이 발간해온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 거인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국내 최초 종합제철소 건설에 성공한 포스코 창업자 박태준 명예회장의 삶을 청소년이 읽기 쉽도록 소설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전경련의 출판 자회사인 FKI미디어는 “군인이던 박태준이 기업가로 변신해 ‘산업의 쌀’인 철을 생산하기 위해 제철사업에 뛰어든 건, 그에게 있어 마치 하나의 사명(使命)과도 같은 일이었다. 책을 통해 대한민국 건립 이래 최대 공사인 제철소 건설현장에서 고군분투한 박 명예회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영일만·광양만의 철강신화가 ‘한강의 기적’을 뒷받침하고 사람과 인재, 교육에 투자하는 등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해낸 인간 박태준의 면모도 알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인생 좌표를 설정하려는 청소년들이 그가 보인 애국심과 사명감, 불꽃같이 뜨거운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FKI미디어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사에서 큰 성취를 이룬 경제 거인의 삶을 청소년들에게 소개하고자 지난해부터 ‘경제 거인’ 시리즈를 발간해왔다. 이번에 출간한 '박태준처럼…'에 앞서 발간한 기업인 열전(列傳)으로 '정주영처럼', '이병철처럼', '구인회처럼', '최종현처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