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캔 상하판 수요 대체 전망, 수요는 아직 미미
석도강판 제조업체들이 타 제품들의 석도강판 시장 진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포스코강판에서 페일캔 상하판 부분을 알루미늄도금강판으로 대체하기 위한 작업에 나서면서 그렇지 않아도 축소되고 있는 석도강판 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석도강판은 최근 국내 수요가 10% 정도 감소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여기에 중국과 대만에서 수입돼 오는 석도강판 양을 생각하면 체감 수요는 더욱 줄어든다.
비록 알루미늄도금강판이 적용되는 페일캔 수요는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하는 것이지만 애초에 석도강판에서 플라스틱으로 전환된 것이고 석도강판이 쓰이고 있는 상하판 수요도 위협할 수 있는 것이어서 업계 내 우려가 없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제관업체들이 작정하고 대체에 나선다면 대책 방안이 없다는 점이다. 알루미늄도금강판은 석도강판 대비 내식성, 내화학성이 좋고, 플라스틱 대비 화재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이 좋아 경쟁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