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기술혁신포럼’ 개최
'기업R&D 혁신' 위해 민관 네트워크 강화

  정부와 산업계가 기업 R&D 혁신을 위해 구성한 ‘산업기술혁신포럼’이 첫 발을 내디뎠다. 민관 합동의 산업기술혁신포럼은 포스코의 기술부문장(CTO)인 권오준 사장이 회장을 맡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3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윤상직 장관, 최순홍 미래전략수석, 강창일 산업통상자원위원장, 포스코 권오준 사장을 위시한 기업 CTO 및 연구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포럼을 개최했다.

  윤상직 장관은 "기업이 전체 R&D의 75% 이상을 투자하고 연구인력 3분의 2가 근무하는 등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었다"면서 "엔저 등에 따른 수출 경쟁력 저하에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기술혁신에 힘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산업기술혁신포럼은 지난해 말부터 창립준비위원회 등을 거쳐 출범하게 됐으며 권오준 사장이 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포럼에는 포스코 외에 삼성, LG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경동나비엔, 동진세미켐 등의 중소·중견기업 등 100여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산업기술혁신포럼은 4~6개의 분과를 구성해 매월 전문포럼을 개최하고 전체포럼은 반기별로 열어 민관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한다. 우선 ‘첨단소재’, ‘산업기반부품’, ‘시스템산업’, ‘창의산업’ 등 4개 분과를 운영하고 향후 분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기업과 정부간 의사소통, 기업간 협력과제 발굴, 기업R&D 발전방향 모색, 대·증소기업간 동반성장 등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