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카타르 도하의 도심과 북부를 잇는 지하철 노선을 시공한다.
SK건설은 이탈리아 업체 임프레질로, 카타르 현지 업체 갈파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시공 일괄계약’ 방식으로 사업권을 따냈다.
시공 지분은 SK건설과 임프레질로가 각각 41.25%, 갈파르가 17.5%이다. 총 사업비 20억달러(약 2조2,614억원) 가운데 SK건설의 수주액은 8억2,500만달러(약 9328억원)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도 도하 도심에 있는 무샤이르렙과 북부 신도시 루사일을 연결하는 지하철 레드라인 25㎞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SK건설 컨소시엄은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으로 북쪽 구간 지하터널(11.69㎞)과 역사 7개소를 합쳐 총 13.4㎞를 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하 시내 중심부와 고층빌딩이 밀집한 웨스트베이 지역을 거쳐 현재 신도시 개발 공사가 한창인 루사일 지역을 연결하게 된다.
이번 공사에서 철근은 약 3,000톤(m당 2.6톤·고장력 철근 사용)이 지하터널 시공에 쓰일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