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주요 관계자, “뭉쳐야 산다” 한목소리
국내 철스크랩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업계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키 위해선 힘을 합쳐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5월 29일 개최된 한국철강자원협회 ‘2013년 사업설명회 및 친선골프대회’에서 자원협회 정은영 회장은 “올 하반기에도 제강사의 감산이 예상됨에 따라 철스크랩업계가 힘들 것으로 우려된다”며 “철스크랩업계가 지역별로 힘을 뭉쳐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원협회 이태호 명예회장(알앤씨 대표)은 “지난 30년간 스크랩산업이 질적으로 양적으로 많은 발전을 했고, 의식구조도 많이 개선됐지만 최근 들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업계간 의미 없는 가격경쟁, 물량경쟁을 할 게 아니라 우리 모두 한편이라는 마음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자원협회 6대 회장을 역임한 박영국 고문(부성자원 대표)도 “업계 부침이 있지만 모두가 뜻을 모은다면 업계의 발전이 있으리라 믿는다”며 협회를 중심으로 한 업계 전체의 발전을 당부했다.
한국철강신문 송재봉 사장(겸 편집인)은 “국내 철스크랩업계는 대형 공급사만 250개에 달하기 때문에 대형 공급사만 잘 뭉쳐도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철강자원협회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무자료거래를 추방하고, 과당경쟁을 자제한다면 큰 발전을 이루리라 본다”고 말했다.
한국자원재활용협회 조인배 회장도 “철스크랩업계 회원의 단합된 모습을 기대한다”며 회원사간 화합과 이해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