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서도 출하 호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10mm 소형 규격 수급이 빠듯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본격적인 장마 시즌에 접어들면서 출하가 다소 영향을 받고는 있으나 여전히 일평균 출하량은 3만톤을 훌쩍 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여타 규격은 여유가 있는 편이나 10, 13mm 소형 규격 품귀 현상이 계속되면서 국내 철근 제조업체들은 소형 규격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건설사 및 유통용 판매가 지속적으로 활발한 가운데 주요 제강사의 재고는 여전히 20만톤 내외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내산 철근 유통가격은 소폭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인 후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톤당 66만5,000~67만원(10mm 현금 기준) 수준에서 가격을 다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장마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전기로 제강사들이 10, 13mm 소형 규격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나 당분간 소형 규격 품귀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마와 무더위로 공사가 다소 차질을 빚을 수 있겠지만 여전히 소형 규격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전 제강사가 여름철 강제 절전 지침에 따른 감산이 불가피해 공급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입산의 경우 7월 중순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환율 및 여전히 부담스런 오퍼가격으로 인해 수입산의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국내 수입량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