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전력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373억7,000만kWh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6월 전력시장 거래동향에서 지난달 평균 기온이 1.6도 상승해 냉방전력 수요가 증가했고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업종의 수출이 늘어나 전력 판매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용도별로는 산업용(2.5%)과 교육용(2.4%)이 증가세를 주도한 반면 일반용(1.3%), 주택용(1.7%), 농사용(1.5%)은 소폭 늘어났다. 주요 업종별 전력판매 증가율은 반도체(3.5%), 화학제품(2.6%), 자동차(0.8%), 기계장비(6.9%), 석유정제(3.2%), 섬유(-2.0%), 철강(-0.1%) 등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전력판매량은 2,388억6,000만k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지만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다.
산업부는 증가세가 둔화한 것을 글로벌 경기침체, 동·하계절전시책 및 전기요금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