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재, 中·日 해저프로젝트 추진 ‘호재’

한국선재, 中·日 해저프로젝트 추진 ‘호재’

  • 철강
  • 승인 2013.07.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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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기락 kr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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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링 와이어 수출 증가 전망…고부가 제품 개발 힘쓸 것

한국선재가 중국과 일본의 각종 해저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전략제품인 아모링 와이어의 수출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일본이 지진 속보 시각을 최대 30초 앞당기기 위해 태평양 해저에 광케이블을 설치할 예정이며 중국 북부 보하이만의 산둥성 옌타이시와 랴오닝성 다롄시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 해저터널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일본의 지진 관측용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약 320억엔(3,600억원)이 투입되며 지바현에서 홋카이도 앞바다에 이르는 범위에 걸쳐 총연장 5,700㎞의 광케이블이 설치되며 30∼60㎞ 간격으로 총 150곳에 지진계와 쓰나미 측정계가 배치된다.

또 중국 다롄과 옌타이를 잇는 123km 길이의 해저터널은 건설을 위한 연구 완료까지 앞으로도 2~3년이 소요될 예정이지만 투자금액이 2,600억위안(46조8,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프로젝트다. 따라서 착공이후 막대한 재료가 투입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

따라서 중국과 일본의 해저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선재가 생산하고 있는 ‘아모링 와이어’의 수출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링 와이어’는 일반 전선과 달리 해저케이블을 수압으로부터 보호하고 외형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 와이어다.

국내에서 이런 특수와이어의 양산체제를 갖춘 업체는 한국선재가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생산업체가 극소수에 불과해 중국과 일본의 대형 해저 프로젝트 사업이 추진될 경우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선재 관계자는 “해저 터널의 경우 공법에 따라 아모링 와이어의 사용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며 “국내외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에 아모링 와이어가 사용될 수 있도록 영업력을 확대하고 고부가 제품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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