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08.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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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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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주요 이벤트를 앞둔 포지션 청산 물량 유입과 달러 약세 현상으로 비철금속은 금일 혼조세를 보였다.

  전주 가격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의 유입으로 오전 중에는 비철 전 품목이 하방압력을 받았으나 달러가 엔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약세 전환하며 전기동을 포함한 일부 품목은 상승 마감했다.

  전일 7,300달러 선을 지키며 마감한 전기동은 금일 7,320달러로 마감하며, 조정국면에서도 꾸준히 지지받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주요 통화 및 글로벌 시장 움직임을 보면 시장에서는 9월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증시의 급락과 함께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고, 양적 완화 축소 전망에 기관투자자들은 신흥국 투자를 철수하며 자금을 선진국으로 이동하고 있는 형국이다.

  9월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마지막 힌트를 얻을 수 있는 FOMC 회의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내일도 포지션 청산 물량의 유입이 지속되며 비철 전반에 하방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미 지난 8월 양적 완화 축소 이슈에 대한 우려가 비철 가격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목요일 FOMC회의록 공개된 후에는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며 비철은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금일 Glencore Xstrata에서는 2013년 하반기 전기동 시장의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주요 거래소의 전기동 재고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는 곧 글로벌 전기동 수요의 강한 회복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하반기 전기동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발표했다.

  일본에서도 지난 7월 구리 전선 및 케이블의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약 3.8%가량 증가했다는 발표치가 공개돼, 전기동 수요가 꾸준히 회복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이번 목요일 중국의 PMI제조업 지수가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발표될 경우, 중국 경제 회복 기대를 더욱 확산시키며 전기동 가격은 단기적으로 7,500달러 선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귀금속

  금은 달러 약세 기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FOMC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9월 양적 완화 축소 시작에 대한 전망이 시장에 확산되며 신흥국에서의 자금 유출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스위스 프랑과 함께 유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금일 달러는 약세 전환하면서 금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인도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또한 금 가격을 지지하고 있으나, 현재 신흥국 자금유출 현상으로 루피화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금의 실물 수요 증가 추이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이슈가 인도 경제에 미칠 영향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에너지

  원유는 FOMC 의사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불거지며 2% 하락했다.

  원유는 최근 이집트 폭동, 리비아 파업, 멕시코만 태풍 등 공급 불안 요소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해당 이슈들이 점차 해소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상실하며 차익 실현 물량이 집중되고 있는 국면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14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섣부른 매매를 미루며 FOMC 회의록 결과를 관망하고 있는 모습이며, 이에 따라, 금주 원유를 비롯한 위험 시장의 방향성은 회의록 발표 이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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