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간의 연주조업 금속재생산부문 최고기술 인정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서 증서 받아
포항제철소 2연주공장 이향백 씨가 2013년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돼 9월 2일 열린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증서를 받았다.
‘대한민국 명장’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5년 이상 산업현장에서 종사한 근로자 가운데 최고의 숙련기술자에게 주는 영예로운 상으로 올해 23개 직종에서 총 23명이 최종 선정됐다.
대한민국 명장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증서와 명패, 휘장이 수여되며, 일시장려금 2000만 원이 지급된다. 또한 명장으로 선정된 후 동일 직종에서 계속 일하면 계속종사장려금을 지급받고 기술 선진국을 견학할 기회가 주어지는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금속재생산부문 명장으로 선정된 이향백 씨는 28년간 축적한 연주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공장합리화 이후 조업 안정화를 위한 제반 개선활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침지노즐 홀딩장치 개발, 스프레이 노즐 점검 및 교환장치 개발, 그리고 금속조직을 주제로 한 2편의 논문을 국내 유력 학회지에 기고하는 성과를 올리는 등 해당 분야에서 최고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평소 이향백 씨는 학습한 지식을 현장조업에 접목하는 자주관리 분임조 활동 등에서도 역량을 발휘, 포항제철소 대회에서 세 차례 수상한 바 있으며 우수제안이 20여 건, 특허 및 실용신안도 5건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제강기능장·제선기능장·철야금 기술사 자격증 취득 등 관련 기술의 깊이 있는 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거듭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