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G, FOG, COG 등 포항제철소 내 발생 부생가스 총동원
11일 145MW급 부생복합 1호기 상업운전 돌입...내년 2월 2호기 가동
포항제철소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부생가스가 발전연료로 사용된다.
포스코에너지(사장 오창관)는 11일 포항제철소에서 부생가스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145MW 규모의 고효율ㆍ친환경 부생복합발전소 1호기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고로 부생가스(BFG, Blast Furnace Ggas)와 파이넥스 설비 FOG(Finex Off Gas) 가스를 혼합하고, 여기에 COG(Coke Oven Gas)를 투입해 연료로 활용한다. 제3파이넥스 생산이 시작되는 내년 2월에 2호기까지 가동되면 설비용량이 290MW로 늘어 연간 약 42만가구가 사용가능한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 부생복합발전소는 기존 기력발전과 달리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이 하나로 연결된 복합발전시스템을 채택해 원가절감 및 높은 수익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최신식 질소산화물(NOx) 저감장치를 도입, 대기오염 물질을 최소화했고 발전소 내 LED조명, 태양광 발전설비 등의 설비를 도입해 환경부하와 발전소내 전력부하를 낮추도록 설계됐다.
오창관 사장은 "세계 최초로 고로가스와 파이넥스 가스의 혼합 기술을 이용한 포항부생복합 1호기의 상업운전을 계획보다 2개월 단축 가동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건설중인 2호기의 성공적 가동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오 사장을 비롯해 이정식 포항제철소장, 유광재 포스코건설 사장 등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제철소 포항부생복합 1호기 발전소 앞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