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 빅3, 수주목표 평균 85% 달성

국내 조선 빅3, 수주목표 평균 85% 달성

  • 수요산업
  • 승인 2013.09.11 17:33
  • 댓글 0
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년만에 3사 모두 목표 달성할 것으로 보여
중소 조선업체도 약진 중

  국내 조선업계 빅3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목표의 85%가량을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까지 조선해양플랜트부문에서 196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인 238억달러의 82%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역시 순항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현재까지 124억달러를 수주, 연간 목표인 130억달러의 95%를 달성했다. 현재 수주 논의 중인 프로젝트를 감안 시 연말까지 150억달러 이상의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목표는 130억달러로 지금까지 91억달러를 수주해 70%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대우조선해양만이 수주목표를 뛰어넘는 성적을 달성했지만 국내 조선업체들의 현재 성적을 고려해 볼 때, 6년만에 3사 모두 수주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중형 조선소들도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현재까지 28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 올해 목표인 32억달러의 90%를 이미 달성했다. SPP조선도 10억5000만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인 14억달러에 근접했다,

  국내 조선업체들의 이런 성과는 세계 조선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갔다고도 설명할 수 있다.

  한편, 국내 조선업계는 세계 조선시장이 본격 회복국면에 접어들면 지난해 중국에 내준 글로벌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선시장에서 연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글로벌 선사의 발주가 국내 조선사에 몰리고 있고 해양플랜트부문의 경쟁력도 한국 조선업체들의 경쟁력이 뛰어나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중국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