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관업체 범우 김정봉 대표, “네트워크 구축이 핵심”

(인터뷰) 강관업체 범우 김정봉 대표, “네트워크 구축이 핵심”

  • 철강
  • 승인 2013.09.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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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충남 당진=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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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들과 가까이 지내며 유대관계 형성이 중요
동종업체간 유기적인 관계도 마련해야

  중소구경 전기용접(ERW)강관 및 C형강,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인 범우는 최근 5년간 각 지역별 공장 구축과 영업소 등 거점 마련을 통해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익산과 광주, 당진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이 지역을 포함해 서울과 대전에도 영업소를 두고 있다.

  범우 김정봉 대표를 만나 회사 소개와 현 중소구경 강관업계 애로사항, 경쟁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 범우 김정봉 대표는 네트워크 구축이 불황 극복의 힘이라고 역설했다.


  ■ 회사에 대한 간단히 소개한다면.

  당사는 1991년 설립됐으며 중소구경 전기용접(ERW)강관 및 C형강, 데크플레이트를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광주공장은 1995년 설립돼 1998년 조관설비 및 도장설비를 증설하며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당진공장은 2002년 하이트산업공장을 인수해 2004년 슬리터, 조관설비 4기, C형강설비 1기, 도장설비 1기를 완벽히 갖추며 정상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익산공장은 2008년 부도난 한국스틸을 인수한 이후 조관설비 2기와 슬리터설비, 도장설비를 갖추며 2010년부터 완벽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 같은 지역별 네트워크 구축으로 전반적인 서비스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 설립한지 20년이 되어간다. 중소 강관업체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말한다면.

  최근 금융업계에서 철강 산업 리스크를 고려해 중소 강관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지양하고 있는 분위기다. 주거래 은행은 물론 신규로 계약 추진하는 것조차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가 침체 될수록 중소 강관업체들에 힘을 불어줘야 하지만 거꾸로 가는 듯 한 분위기다.

  중소 강관업체들이 자구책 마련에는 제한 사항이 많다. 원자재 공급업체 측에서 장기 고객사들에게 신용공여를 통해 힘을 실어준다면 우리가 겪는 애로사항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업을 지금까지 영위할 수 있었던 핵심은 무엇인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공장을 다양한 곳에 분포시킨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수요가들과 인접한 곳에서 직접 접촉했던 것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본다.

  향후에는 동종업체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대방의 주력 제품을 자사에서 대행 판매해주는 전략 관계도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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