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적완화 축소, 亞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

美 양적완화 축소, 亞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

  • 일반경제
  • 승인 2013.09.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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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jh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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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양적완화 축소에도 큰 타격 없을 전망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취약한 것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코트라 최은주 워싱톤무역관은 ‘美 양적완화 축소가 아시아 경제에 미칠 영향’ 보고서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발표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양적완화 축소로 인해 아시아 국가의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투자자본이 빠져나가면서 금융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전문기관의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취약한 국가로 지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적완화 축소가 한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국내 주식채권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은 있으나 한국 금융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는 미미하다. 또한 국내 외화보유액은 2013년 8월말 현재 3,310억9,000만 달러로 단기간에 유출 가능한 외국인 투자자금 규모를 상회할 만큼 건전성이 높다.

  아시아 신흥국의 외환위기라는 최악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미국과 유럽의 경기가 회복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아시아 신흥국으로의 수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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