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기업 성장성·수익성 다소 개선

2분기 기업 성장성·수익성 다소 개선

  • 일반경제
  • 승인 2013.09.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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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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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13년 2분기 상장기업 경영분석 발표

올해 2분기 우리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월 30일 발표한 '2013년 2분기 상장기업 경영분석'에 따르면 2013년 2분기 상장기업을 비롯한 주요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총자산과 유형자산은 전 분기 말 대비 각각 0.7%, 1.0% 늘었다. 조사 대상은 재무제표를 작성, 공시하는 상장기업 1,577개와 각 업종을 대표하는 주요 비상장기업 178개(금융·보험업 제외)사였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분기 4.7%에서 올 2분기 5.5%로 증가했으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전년 4.0%에서 올 2분기 3.5%로 하락했다. 이자보상비율은 매출액영업이익률 개선 등으로 지난해 2분기 362.0%에서 올 2분기는 468.6%로 상승했다.

올 2분기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및 판매관리비 비중(95.3→94.5%)이 축소됨에 따라 영업이익 비중(4.7→5.5%)도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확대됐다. 그러나 영업외수지 적자 폭은 전년 동기보다 확대(-0.7→-2.0%)됐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97.8%로 전 분기의 98.0%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현금흐름 지표인 업체당 평균 현금 증가 규모는 전년 동기의 9억원 감소에서 1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이는 투자 활동을 위한 현금 지출이 확대되고, 재무 활동을 통한 현금 조달 규모가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영업 활동 현금 유입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된 데 따른 영향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현금흐름보상비율도 62.6%로 전년 동기의 52.6% 대비 10.0%포인트 상승했다. 현금흐름보상비율은 영업 활동을 통한 현금 수입으로 단기차입금과 이자비용을 어느 정도 부담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제조업, 전기가스업 및 건설업 등은 영업 활동 현금 흐름 개선으로 현금흐름보상비율이 상승했으나 서비스업은 영업 활동 현금흐름 악화와 단기차입금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올 2분기 상장기업의 매출액을 업종별로 보면 기계·전기전자(7.5→12.3%), 전기가스(1.9→9.1%), 건설(0.9→6.4%) 등 주요 업종의 매출액 증가율이 전 분기 말 대비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석유화학, 기계·전기전자, 전기가스, 건설업 등 주요업종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편, 총자산은 석유·화학(3.9→0.4%), 전기가스(1.8→-0.8%)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세가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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