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계, “중국산 컬러각관 대책 마련해야”

강관업계, “중국산 컬러각관 대책 마련해야”

  • 철강
  • 승인 2013.10.11 10:30
  • 댓글 0
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산 가격 인상 움직임에 수입량 증가세

  최근 강관3사 대리점들의 중국산 컬러각관 수입에 대한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산 컬러각관이 수입되기 시작한지는 이미 10년 이상 됐다. 그러나 최근 경기 불황 탓에 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국내산 판매에 더욱 고전을 겪으면서 이 같은 의견이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강관 제조업체 소속 대리점 대표는 “컬러각관도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한다”며 “제품 하나하나에 모두 표시해 유통업체들이 국내산과 중국산을 섞어 판매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불황이 지속될수록 제조업체에서는 내수 더욱 물량을 밀어내는데 중국산이 활개를 치면서 유통업체들은 죽을 맛이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산 컬러각관은 주로 인천항과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다. 소형각관은 실수요업체들이 직접 수입하며 대형 각관은 중소규모 오퍼상 및 유통업체들이 주로 수입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하반기 들어 국내산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 되면서 중국산 컬러각관 수입량도 조금씩 증가하는 분위기라고 일제히 전하고 있다.

  컬러각관에 대한 규제 방안은 위처럼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롤마크가 표시되지 않아도 유통에 제한이 없는 중국산 컬러각관은 하반기에도 강관 대리점들의 판매를 계속 어렵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중국산 컬러각관 6만628톤으로 과거 7년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 컬러각관은 2007년 5만4,491톤으로 과거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지만 올해 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산 각관 수입 추이
 

중국산 각관 수입량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f)

물량

54,491

22,446

22,135

41,731

39,062

46,979

60,628

(출처 : 한국철강협회, 단위 : 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